[Javascript]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 책을 구매하다.

 

저번 글에서도 몇 번 언급했듯이 지지난주에는 자바스크립트가 나를 조금 힘들게 했다. 문법을 이해하려 해도 잘 안 되었던 언어..

아무래도 프로그래밍적인 개념이 부족하니 처음 다가가는 언어라 힘들었던 것 같다. 

 

지난번 글에서 알고리즘을 먼저 파보겠다고 했지만, 막상 해보니까 그 속에서 새로 알 수 있는 개념이나, 공부했던 개념이 이렇게 쓰이는구나 싶어 좋기는한데, 정말 한 문제도 답안을 보지 않으면 못 풀겠어서 뭔가 이른 느낌이 들었다.  또 알고리즘을 풀면서 병행할 강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. 

 

항상 뭔가를 결정할 때 굉장히 신중한 편이라 이것 저것 많이 찾아보는 편인데 그래서 강의를 고를 때도 '이왕이면 더 좋은 좋은 강사님과 좋은 코드를 쓰는분이 좋겠지?'라는 생각으로 유투브의 여러 강의를 보았다.  그렇게 해서 좋다고 생각했던 강사님의 강의도 그분이 실력이 좋으신 분임에도(여러 강의를 보고 느낀 내 판단일 뿐이지만)  몇 번을 반복해서 들어도 머릿속에 잘 입력이 되지 않았고, 급기야 이런 내가 짜증이나고, '비전공자로서 내가 할 수 있을까?' 라는 걱정의 마음은 점점 커져갔다. 

 

'고작 이주일밖에 안됐는데..?' 심지어 자바스크립트는 오늘에서야 7일째인 건데..'

 

라는 생각이 들며 괜찮다고 해야 했겠지만, 스스로를 '비전공자' 라며 더 옥죄었던 나였기에, 더욱더 초조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. 

사실 그럴 필요는 전혀 없는데 말이지..

 

 '학원을 다닐까? 이 부분만 과외를 받을까?' 

주말에 쉬며 많은 생각을 했고, 많이 알아보았다. 그 고민의 문턱에서 우연히 '애플 코딩'이라는 유튜브 채널 강의를 보게 되었고, 문법이지만 본질적으로 초보자인 나도 너무 쉽게 설명을 해주셔서 늦은 시각임에도 나와있는 영상들을 다 보았다. 그리고 월요일 바로 나머지 강의를 결제했다. 

 

강의를 들으면서 더더욱 느끼게 되는 것이 있다. 지금의 내가 중요한 건 좋은 코드를 쓰는 기술도, 완벽한 문법적인 이해도 아닌, 포기하지 않을 '과정'과 '동기'를 심어줘야 한다는 생각이라는 것을.

 

이러한 이유들 하에 우선은 이 강의로 재미를 붙여보고, 그러면서 문법적인 내용은 책으로 보충하고자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.  예전부터 책을 사면 이거부터 사려고 저장했던 건데, 지금 딱 사면 좋을 것 같았다. 

 

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

목차를 보니 양이 상당하기에, 부담을 가지고 완독을 하겠다는 것보다는 우선 필요한 부분을 보고 그날 강의나, 알고리즘을 풀면서 부족한 개념을 채우는 식으로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. 앞부분만 읽었는데도 좋음 책이라는 게 느껴진다. 

 

초반부터 너무 급했던 것 같다.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욕심도 많은 내 본질적인 성격에서 나온 것이겠지.. 길게 보자.. 길지만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살자.